바포메트라고 하면, 보통 악마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이실 것이고, 오컬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유명한 흑마법사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OTO 마법모토라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크로울리는 그의 책 ‘고백’에서 바포메트를 사원 모퉁이의 입방체 돌인 ‘아버지 미트라스’라고 해석하였지만, 이러한 부분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톤 라베이의 사탄의 교회를 통해 바포메트는 사탄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세상에 퍼지게 되었지만, 라베이의 의도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하다보니 많은 경우 비학술적으로 접근을 많이 하는데, 엘리파스 레비에 의해 바포메트가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비엔나 대학교 종교학과 줄리안 스트루베 조교수 님은 바포메트에 대한 광범위한 역사 자료수집과 학술적 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시고 바포메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작은 변화가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자 : 줄리안 스트루베]
줄리안 스트루베는 '19세기 프랑스의 사회주의, 천주교, 신비주의 사이의 관계'에 관한 논문(2016)으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비엔나 대학교 종교학부 조교수로 재직중입니다. 18세기 이후 종교, 과학, 철학의 의미에 대한 논쟁뿐만 아니라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대한 글로벌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역자 : 불꽃송이]
어쩌다 오컬트에 관심을 갖게 된 중년의 아재. 언젠간 마법중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역자 : AOIVEAE]
전세계의 에노키안 마법 자료들을 수집 연구하고 번역하며 실천하는 위칸 마법사 AOIVEAE.
한국에서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에노키안 마법을 바로잡기 위해 펜을 들었다.
에노키안어로 AOIVEAE는 별(Star)을 의미한다.